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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많은 학생분들의 포트폴리오에 
항상 등장하는 디 뮤지엄(대림미술관)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데일리 나스에서는 
현재 디 뮤지엄에서 진행되고 있는 
< Weather :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 
전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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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뮤지엄을 향하는 길
평소 너무나 가고 싶었던 전시였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셀레는 발걸음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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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날씨가 말을 걸다. 

# 본격적인 전시장으로 향하는 길
회전문들 그 사이로 지는 색색의 몽환적인 빛과 그림자를 
지나며 전시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기억에 남은 작가들의 사이트를 찾아보았는데
들어가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작가의 이름에 링크를 걸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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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광을 사진에 담은 작가 - 마크 보스윅(Mark Borthwick)
사진 속에는 햇빛이 자유자재로 담겨있었습니다. 
채광을 시간과 장소, 저마다 모두 다르게 한 장 한 장의
 사진에 담아낸 작가에게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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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10대 사진작가 올리비아 비(Olivia Bee)
올리비아 비는 세상 모든 청춘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올리비아 비가 바라보는 
세상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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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줄 작품) 현실을 바라보는 눈 - 예브게니아 아부게바 (Evgenia Arbugaeva)
위의 사진들이 탄생하게 된 장소는 어딜까요? 
흰 눈으로 뒤덮인 예브게니아의 고향, 시베리아입니다. 
그녀의 전시를 보는 내내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했어요. 


# (아랫줄 작품) 눈꽃 마술사 - 요시노리 미즈타니 (Yoshinori Mizutani)
여러분들 위의 두번째 사진 속에서 송이송이 흩날리고 있는 정체가 뭔지 아시나요?
일본어로 유수리카(Yusurika) 즉, 작은 모기, 날벌레라고 합니다. 
큐레이터께서 이 사실을 알려주시자마자 
그 공간의 모두가 움찔하는 걸 느꼈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답니다.
당연히 눈이나 꽃잎이라고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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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 속에서 
어둠으로 뒤덮인 다음 섹션에서는 작품들만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중, 창문처럼 연출된 이 작품을 잊지 못합니다.
작품 바로 앞바닥에 작품에 반사된 그림자가 
또 다른 작품을 선사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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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날씨와 대화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구름 계단입니다. 
천장의 구름을 올려다보며 올라갔습니다. 
실내의 구름은 다른 세상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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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채 속에서
저는 어둠을 지나고 마주친 색, 
'파랑'에서 자유를 느꼈습니다. 
어둠에서 해방되었다는 생각이 문득 스쳐 지나간 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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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자와 꿈
아직까지도 생생히 기억나는 작품입니다. 
숙여 들여다보면 꽃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진짜 꽃이 있는 건지, 창문이 있는 건 맞는지 
꿈속을 헤매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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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날씨를 기억하다. 
날씨가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건지
기억이 날씨를 불러일으키는 건지
모호한 경계를 품은 듯한 작품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전시가 끝났습니다.
-
빛, 어둠, 색채가 이룬 날씨의 순간들.
지나온 그 모든 공간에 조금 더 머무르고 싶었고,
그 속의 분위기에 하루 종일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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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 공간을 기억하다. 
어느 공간이든
공간이 전하는 힘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간에서 보낸 시간과 소비되는 감정은
모두 추억으로 자리 잡기 때문입니다. 
그러하듯, 나스의 공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잠시라도 나스와 함께 한 모든 분들이
나스를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디자인을 완성시켜가는 과정에는 
분명 지치고 힘든 시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스의 공간이 전하는 위로와 격려의 말에 귀 기울여보세요.



디자인나스는 국내최고의 디자인아카데미이자, 선두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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