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데일리 이야기는 '감각에 대하여'입니다.
디자인은 이분법처럼 pass / fail 두가지로 나눌 수 없는!
말 그대로 정답이 없는 분야입니다.
가끔은 디자인을 하고는 있지만,
정답이 없는 이 분야는 때로는 우리를 힘들고, 괴롭게 만듭니다.
그래도 디자인을 포기할 수 없고,
디자인 세계에 맴돌게 하는 것은
얼마 전 많은 사랑을 받고 끝난 스우파를 연상케 합니다.
스우파들의 크루 하나 하나를 보면 감탄이 절로나는
춤 잘 추는 댄서크루들의 집합이죠.
많은 학생분들이 묻는
'디자인의 감각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문에 디자인나스는 대답 합니다.
'적성에 맞아야 하는 것이 첫 번째이며,
이론 및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소양이 두 번째입니다.'
적성 / 소양
적성은
스우파의 그녀들처럼 못해도,
비록 지금은 큰 돈을 벌지 못해도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도
내가 좋아서, 내가 원해서 하는 그 마음으로
꾸준히 그 것을 해나가는 원동력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소양은, 피드백 앞에서도
'괜찮아! 칭찬 제일 많이 받었어 그럼 된거야!'
라치카 가비가 말한 부분과 같이
선택 받지 못한 결과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 잃지 않고 받아들이는 마음을 의미한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했는데 진짜 최선을 다했는데 4연패 하고 진짜 도망가고 싶었죠.
근데 부딪히지도 않고 도망가는 건 약해보이니까.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저한테는 값진 승리였어요.
원트의 이채연 말 처럼!
열심히 했는데, 최선을 다했는데, 도망가고 싶었는데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
이 부분이 저는 적성과 소양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에는 정답이 없기에 스우파의 팀 대결처럼
'어.. 나는 저게 좋아보였는데? 저게 좋다고 하네!'라고 생각하듯.
상사에 선택에 따라
클라이언트의 선택에 따라
대중에 선택에 따라
얼마든지 결과는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니 어떠한 경우에도 좌절하지말고
좋아하는 그 일에 최선을 다해 후회가 없기를 바래보는 마음입니다.
11.6 UX 온라인 특강 시간
학생분들에게 끝 인사말로
공통컨펌 때 다른 학생들과 공부할 때 내가 작아보여도 비교하지말고,
잘한 학생 거를 보며 잘한 부분을 채득해보자.
잘하려는 마음은 욕심이고 애쓰는 마음이다.
우리는 단거리 선수가 아닌 장거리 선수이다.
시간이 지나면 잘하게 된다. 자전거를 타 듯.
욕심내지 말고 할 수 있는 부분에 열심히 최선을 다해보자라는
이야기를 전한 것으로 생각이 떠오릅니다.
제가 말 했지만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ㅎㅎ
시나리오를 적은게 아닌,
머릿 속에서 떠오르고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불쑥 이야기 한 말들이기에!
저는 전하고 싶은 이 말들에
많은 학생분들에게 위로, 위안 크게는 감동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잘 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전 롱블랙이라는 컨텐츠에서
'구스노키켄 : 좋아하지 않는 일에선 감각을 쌓을 수 없다'를
읽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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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노키켄의 감각의 또 다른 정의를 전달해봅니다.
감각이란 무엇일까요. 정의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기술이 아닌 것이 감각입니다.
기술과 감각의 가장 큰 차이는 ‘맥락’입니다.
기술은 맥락으로부터 독립된 능력입니다.
‘상대가 무엇을 생각하고 기대하는가’가 중요하지 않아요.
그래서 기술은 학교에서 쉽게 배울 수 있어요.
기술과, 감각의 가장 큰 차이는 ‘맥락’입니다.
감각은 상대방이 있는 것입니다.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이 감각에는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는 기술입니다.
어떤 맥락에서도 영어를 듣고 말하는 능력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어로 말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는지를 살펴가며
상대를 설득하는 건 다른 얘기죠. 그건 감각의 영역입니다.
젊은이들에게는 기술이 중요합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 더 그렇습니다.
배울게 많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런 기술을 가진 사람들은 세상에 아주 많습니다.
커리어를 쌓아갈 수록 감각이 중요해지는 이유예요.
다른이들이 갖지 않은 가치는 감각에서 나오죠.
그러다가 경영자 레벨이 되면 대부분은 감각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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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노키 켄의 감각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이 부분!!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는지를 살펴가며
상대를 설득하는 건 다른 얘기죠.
그건 감각의 영역입니다.
감각이기도 하지만, UX라고도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UX는!
내 경험의 바탕에서 감각을 발휘하여
점진적으로 좋은 방향이 될 수 있도록
상대를 공감, 이해하여 필요한 것을 제시하는 UX디자인 역할입니다.
감각과 UX의 닮은 점. 어떠세요? 공감되시나요?
UX는 어려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주변의 그 모든 것이 UX가 될 수 있다는 건 특강시간을 통해
이해하신 분들도 계시리라 봅니다 : )
11.6 부산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UX특강은
앞으로도 모든 지점의 학생분들과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 D
곧 또 다시 여러분들과 UX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길 바라며,
오늘 하루는 나보다는 상대를 위하는 하루가 되길 바래봅니다 : )
다음주에도 감각에 대한 이야기와 UX에 대한 이야기로 만나 뵐게요 ~